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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재배되는 땅콩 품종은 지역과 용도,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되어 왔습니다. 국내에서는 도입 육종 5품종과 교잡 육종 52품종 등 총 57개 품종이 육성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남광, 대원, 왕땅콩, 신남광 등 대립종이 있습니다. 이들은 백립중이 100g에 가깝거나 넘는 대형 품종으로, 간식이나 볶음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후에는 수량성이 높고, 중대립이면서 조숙성, 넓은 지역 적응성을 가진 대풍, 신대광, 신광, 기풍 등이 개발되어 전국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가공용이나 풋땅콩용으로는 조광, 대청, 팔광, 미광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광은 소립이면서 다수성 품종으로 가공에 적합하고, 대청과 팔광은 남부 지방에 적응성이 뛰어난 대립, 다수성 품종입니다. 미광은 중대립, 조숙, 다수성 품종으로 풋땅콩 재배에 적합해 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품종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흑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검정 땅콩 품종으로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신팔광’, ‘다안’ 등은 맛과 수량성이 뛰어나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단미’, ‘케이올2호’, ‘다올’, ‘보라온’, ‘흑찬’, ‘고원1호’ 등 다양한 신품종이 국립식량과학원과 농촌진흥청 등에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품종들은 각기 숙기, 크기, 수량성, 병해충 저항성, 건강 기능성 등에서 차별화되어, 농가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의 땅콩 품종 개발은 앞으로도 생산성과 품질, 건강 기능성까지 고루 갖춘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전망입니다.
